▲디어젠-이플라스크 협약식 이미지 (사진= 디어젠 제공)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어젠이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이플라스크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어젠과 이플라스크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후보물질(Hit Compound) 발굴 및 검증 ▲선도물질 (Lead Compound) 최적화 ▲이후 상업화 연구개발 등의 범위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플라스크는 신풍제약의 지주회사인 송암사에서 지난해 설립한 신약 연구개발 전문 회사로, 퇴행성 질환 및 말초, 감각기관 관련 질환 등 삶의 질 개선과 관련된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이다.
디어젠은 구글 딥마인드(Deep Mind)의 알파폴드2(Alphafold2)가 단백질 구조 예측에 사용했던 ‘트랜스포머(Transformer)’기술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신약발굴에 접목했다.
특히 후보물질의 효능, 독성, 구조적 유사성 등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자체 개발 플랫폼 ‘MolEQ’에 CMG 모델을 접목해 구글과 미국 스탠퍼드대, MIT대에서 개발한 모델 대비 약 2배 향상된 성능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미약품 출신의 배인환 상무(CDO) 및 제약회사 출신의 변리사/약사의 영입을 통해 신약개발의 역량을 대폭 강화 하고 있으며, SK케미칼, 한독, 아이엔테라퓨틱스, 아밀로이드솔루션, 업테라 등의 기업과 항암제, NASH, IPF, 난청 치료제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경구 이플라스크 대표는 “이플라스크는 ‘스피드’에 사업개발 전략을 두고 있다. 이는 아무리 우수한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했다고 하더라도 경쟁사에 비해 개발이 뒤쳐지면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신약개발 연구의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빠른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수 디어젠 대표는 “고도화된 신약개발 플랫폼 및 신약개발 전 주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을 가진 디어젠의 역량은 빠른 호흡을 가지고 움직이는 연구개발전문회사인 이플라스크의 신약개발 전략에 다양한 영역에서 충분한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플라스크의 강경구 대표는 동아에스티 출신의 신약 개발 전문가로,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에서 30년 가까이 전임상 연구부터 의약 평가 연구까지 신약개발연구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도 이플라스크는 약리독성, 임상개발, 사업개발 등 분야별 신약 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돼 Open Innovation과 연구개발효율의 극대화를 통한 글로벌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다.